「한- 아세안 리더스 포럼」

공동성명서



1. 우리 대한민국과 아세안 의회와 기업인은 2023년 6월 1일(목)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의 특별세션으로 대한민국 제주에서 개최된 「한- 아세안 리더스 포럼」에 참석하여 한- 아세안 협력의 중요성을 논의하고 교류와 연대의 활성화를 약속하였다.


2.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후변화, 지정학적 위기, 기술의 발달 등으로 인한 뉴노멀 사회에서 상호 보완적이고 협력적인 연대 질서를 구축하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단합된 노력의 필요성을 인정하였다. 보다 구체적으로 대한민국과 아세안의 공급망 활성화 협력과 지속가능한 기후변화 협력을 논의하였다.


3. 코로나19 팬데믹과 최근 지정학적 긴장에 의하여 글로벌 공급망 압력이 상승하였고, 미국, EU, 일본 등 각국은 공급망의 안정화를 국가적 의제로 설정하였다.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으로 각국은 입법 및 정책 관련 관점과 대안을 공유하고 국가·의회·기업 간 연대 방안을 마련하여 역내의 영속적 평화와 공동 번영을 추구해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지정학 및 지경학적 변화 앞에서 유망 신산업 부문에 대한 대한민국의 투자를 확대하고 투자 환경을 정비함으로써 호혜적인 공급망 협력을 이루고 이를 통한 역내 경제 안보를 공고히 하기 위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4. 기후변화 및 기후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하여 급격한 탄소배출 저감에 대한 시급한 필요성을 인지하며 대한민국과 아세안은 탈탄소 전환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기후변화 극복을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였다. 특히 역내 신산업 관련 혁신 기술의 촉진 및 공유 방안과 신재생에너지 자원 공급 잠재력의 발현 및 효율적 활용 방안을 강구함으로써 역내 탄소중립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로 합의하였다. 또한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전환 과정이 에너지, 수송, 건축 등 여러 신산업의 성장 동력과 나아가 역내 경제 발전의 동력으로 작용하도록 효과적인 연대 전략을 수립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5. 우리는 이번 포럼이 대한민국과 아세안 간 논의의 장을 넘어 의회와 기업의 대화 채널로 기능함으로써 의회와 민간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소통하며 협의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높이 평가하였다.

6. 한- 아세안 리더스 포럼의 조직 및 개최를 위한 김진표 대한민국 국회의장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진심 어린 노력에 사의를 표하였다. 또한 동 포럼을 특별세션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제주포럼 관계자의 노력에도 사의를 표하였다.


7. 우리는 앞으로도 「한- 아세안 리더스 포럼」의 지속적인 개최를 통하여 대한민국과 아세안이 서로의 전략적 중요성을 확인하고 공동번영을 다짐하며, 포용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호혜적 협력 방안을 도출해낼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