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오른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다. 내가 위에서 자유와 나라를 강조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말한 것은 이 때문이다. 최고 문화 건설의 사명을 달한 민족은 일언이폐지하면 모두 성인을 만드는 데 있다. 대한 사람이라면 간 데마다 신용을 받고 대접을 받아야 한다. 우리 민족을 인을 좋아하는 민족이라 하였으니, 옛날에도 그러하였거니와 앞으로도 세계 인류가 모두 우리 민족의 문화를 이렇게 사모하도록 하지 아니하려는가. 나는 우리의 힘으로, 특히 교육의 힘으로 반드시 이 일이 이루어질 것을 믿는다.”_김구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
김구 선생님이 말하는 문화란 도덕, 신용, 어짐을 뜻한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정이 많은 민족이자 인의 민족, 즉 어진 민족이었다.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모이기를 좋아하며, 모여 살기를 기뻐하며,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고, 품앗이를 좋아하는 민족이다. 즉 사람을 좋아하는 민족이다. 또 기본을 중요시하고, 도덕적이며, 웃어른을 공경하며, 예의 바르고, 공손하였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가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꼭 필요한 것이고 당연한 것이다.
